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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물이 났습니다

  • 글쓴이 : 딸기사탕
  • 날짜 : 2019.08.14 16:43
  • 조회 수 : 634
  • 추천 수 : 1

신용회복을 준비 중인데다, 연체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막막하던 차에 어머니까지 몸이 편치 않으셔서 많이 힘들었어요. 정말 많이요. 


아직 젊고, 또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만, 금전문제가 생기니 삶에 의욕이 생기지 않고 집중력도 떨어져 일할 때 실수가 잦아지곤 했어요. 


매일 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무작정 일수니 월변이니 하는 대출을 알아보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이라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한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담보로 소액을 빌려준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댓글만 봤을 때는 무이자로까지 해주시는 줄은 몰랐어요. 고민 끝에 홈페이지에 제 상황을 설명하는 구구절절한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 아침 일찍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상담 후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시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는 이게 진짠가, 이런 단체가 요즘 세상에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여기 있네요. 급한 마음에 일주일 동안 돈을 빌리고 갚는 방식의 업체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절대 하지 말라고 말려주셔서 더 나쁜 상황으로 몰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좀 힘들더라도 이번 달에 어머니께 꼭 돈을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제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어머니께 돈을 보내주실 때도 힘내라는 문구까지 넣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제 더 이상 주변에 부탁할 곳도 없고, 가까웠던 사람들과도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라 스스로도 많이 위축되어 있었는데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화장실에서 몰래 울었습니다. 반복되는 추심전화에 전화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전화통화와 서류만으로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셔서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빌려주신 돈 정해진 날짜에 잘 갚는 것은 물론, 저도 생활이 안정되면 조금씩이라도 다른 사람들을 돕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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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저의 마지막 2018년을 정말 궁핍하지 않고 돈때문에 계속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마무리 할수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글을 쓰려고 합니다.

감사한 2018.11.23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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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인 2017.08.30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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