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여기 저기 비록 소액이지만 대출을 받아보려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번번히 대출 실행이 되지 않아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인을 통해서 "더블어 사는 사람들"이라는 곳에서 소액 대출을 해준다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자도 받지 않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돈을 빌려주는데 이자를 안 받는다? 솔직히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너무 급하다 보니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뜻 밖이었습니다. 상담도 너무 편했고, 요구하는 서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자는 언급도 안 하는데서 놀랐습니다. 돈 벌 목적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기부와 협조를 통해서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도움을 받는 제 자신에게도 도전을 느끼게 했습니다. 정말 놀랐던 것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그저 "신뢰"라는 하나만을 확신하면서 이런 어렵고 하기 힘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도움을 얻은 저로서는 진정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할 것이 없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