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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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지정 기부금영수증발행 (기획재정부 공고 제2012-119호 2012년 7월 2일)
후원계좌
예금주:더불어사는사람들
농협 | 351-0466-9027-73 | 신한 | 140-009-430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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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 1005-281-007080 | 국민 | 93275007080 |
기업 | 3275-7080-00 | 외환 | 630-008125-154 |
하나 | 178-910029-24704 | 신협 | 131-016-310697 |
저는 다섯살아이와 남편과 함께 열심히 살고있던것 밖엔 없었는데 작년부터 불행이 쓰나미처럼 덮쳐오는데에 심신이 말그대로 너덜너덜해졌어요. 주변인들의 걱정은 우려로, 측은한 마음들은 부담감으로 변하면서 저는 주눅들고 비참해지는 것을 체감하면서 점점 고립되어가고있었어요.
작년 다친 다리로 외부활동은 거의 할수없는 전 비용과 양육문제로 수술과 치료없이 통증도 그냥 견디고 버티며 코로나로 등원조차 안하는 다섯살남자아이와 하루종일 씨름해요.
나가서 벌어도 시원찮은데..
남편은 회사사정으로 급여를 못받은지 10개월이 넘어가는데 혹시 못받게될까 출근은 계속하고 이직도못했어요. 근데 버틸수없어 그냥 다 포기하고 보름전부터 새직장에 나갑니다.
거의 일용직이라 안정적이진않지만..그래도 일한만큼은 준다니 오히려 낫다생각이 들어서
이직했는데..대부분을 지방일이라 차비가 만만치않고 집에 많이 없다보니 제부담이 너무 커졌어요..
얼마전 가스도 전기도 수도도..다 공급중단될예정이란 연락에 지인들에게 정말 읍소해가며
빌렸는데 참..면목없죠..거절하는 쪽도 거절당하는 쪽도 아팠습니다..겨우 가스비만 내서 중단면하고 얼마나 울고싶었는지..
저랑만 붙어있어 제 변화에 민감한 아이가 눈치보는게 싫어 저는 절대 울지않아요.
아이앞에서 한숨도, 힘들다소리도 안하고..
땀범벅 먼지범벅되어 오는 남편에게 뭐라고 할수있는말도 없어서..저혼자 삭이고 새벽에 화장실에서 소리죽여 울고 밤새워 검색하고 그래요..
저희는 코로나..보조금..아이한명분..포인트로 받은게 전부에요..나이많은 부양가족도 없고, 재작년 소득대비 지원금은 자격이 안되고, 주택이 있는데 재개발동네 방한칸짜리 명의로 된거라 재산있다고 모조리 해당사항없어요..
하우스푸어..다둥이도 아니고ㅠ
통장잔고가 0이에요. 예적금 없구요. 아니 없어졌어요. 보험은 다실효고..건강보험도 폰도 전부 연체..신용카드.,.로 올초까진 버텼지만 화수분이 아니니 더큰 빚덩이로 지금 남아있죠.
막막..아니 처참..
아이먹을게 당장 없는 날을 앞두고
사채빌릴까 개인돈이나 뭐라도 해야지..싶어
검색하다가 더불어사는사람들 후기를 봤어요.
말도안된다..하고 의심했지만
사채까지 쓸생각이었던 제가 가릴게 뭐겠어요..문의글 남겼는데 연락주셨어요.
지인두명이 연락되야한다는데..
남편제외 한명을 위해 또 몇안되는 가족지인에게 매달렸는데 다들 난색..
이런사정으로 대출자격이 안되니 포기하고 다른분께 기회주세요하니 남편과의 통화만으로 해주시겠다하셨어요..
신규는 열명신청하면 한명정도만 가능한 이 기회를 제가 정말 될까했다가 좋았다 실망했다 안도했다..지옥천당 여러번갔네요.
오늘 대출받고 바로 아이가 한달내내 마시고 싶다는 우유와 그렇게 노래를 한 젤리한봉을 샀어요. 얼마나 아이가 좋아하던지 미안하다고 아이한테 말하면서 제가 아이앞에서 울었네요. 눈물도 진짜 막막할땐 안나는데..
조금 안도되었나봐요..
대출후 잠시뒤 다시 연락주셔서 제다리 상태랑 혹시모르니 병원알려주시며 수술가능한지 알아보라고..연결해주시겠다하는데
너무 감사해서 어쩔줄몰랐습니다..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돈보다 제게 더큰 에너지와 희망과 감사를 주셨고, 돈이 저희가족에게 숨쉴구멍을 찾게해주셨어요. 이건 제가 가진 분노와 악, 원망과 좌절을 삭히고 녹일수있는 힘이 될거라 믿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약속 꼭 지킬게요..
그리고 힘드신 모든분들 같이 이겨내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