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달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각종 공과금과 교통비 정도 내는게 겨우 였습니다. 그래서 월세 낼 돈은 없고, 누군가에게 빌리자니 그럴 사람도 없어서 눈 앞이 깜깜하고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오늘이 바로 월세 내는 날이었는데, 밤새 잠도 제대로 자리 못할 정도로 고민고민 하다가 불현듯 티비에서 봤던 이곳이 떠올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 글을 올렸습니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안되겠지, 라는 부정적인 마음으로 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전화가 왔고 집안의 큰 어르신처럼 돈이 왜 필요한지 따뜻하게 물어봐주시고 인생에 필요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말씀도 다정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겨우 몇 시간안에 간단한 서류와 함께 돈을 받고, 월세를 무사히 낼 수 있었습니다.
월세 낼 정도의 돈을 빌리기가 여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이자 없이 선뜻 대출해주셨는데 그게 저한테는 위로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돈이 아니라 밑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내밀어 준 온기였고, 베품이었어요.
심적으로 대단히 힘들었는데, 여러 힘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도움이라도 저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자, 라는 생각을 심어주기도 한 날이고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작게나마 후원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꼭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다시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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