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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지정 기부금영수증발행 (기획재정부 공고 제2012-119호 2012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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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글쓴이 : 션어뭉
  • 날짜 : 2014.08.12 18:13
  • 조회 수 : 3662

정말 끝내고 싶어서 포털사이트에 검색하게된

 

죽고싶어 이 4글자가 절 살렸습니다..

 

안될줄 알았어요.. 신용불량인 저 당연히 안될줄 알았어요..

그래도 혹시라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얘기나 해보자..

속이 답답하니 털어놓으면 좀 편해질가 싶어서..

 

분유값이 없고 기저귀값이 없는건 그냥 그러려니...

한여름에도 에어컨따윈 꿈도 못꾸고 선풍기... 그나마 공과금중 가장싼 물로 씻는것뿐..

 

아이는 더워서 온몸에 땀띠가 나고 .. 긁어대는데도

당장 통장에 3만원도 없어서 부채 갚아나가던 중이여서 그나마도 다음달에

남편 월급들어오고 카드값나가면 또 10만원도 안남을 것이여서..

 

기저귀 값이 없어서 낮이면 낮마다 아이 아랫도리를 다 벗겨 놓고는

어디에다가던 볼일을 봐놓음 닦고 또 닦고...

 

밤에만 겨우겨우 기저귀 채워 재우고.. 그러던 나날이 너무 지겨워서

 

인터넷에 무심고 적었던 죽고싶어란 글...

 

그리고 기사에 소개되엇던 더불어 사는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듯 30만원이라는 금액을 저같은사람에게 빌려주시고..

 

제가 저 이거 빌려주셔도 한번에 못갚아요 라고 우물쭈물 말하자

 

한번에 갚는거 아니라고 12개월동안 나눠서 갚으시면된다고 말씀해주셨던 ...

덕분에 어제 아이 기저귀도 사고 이번달 부채도 갚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통장에 약 10여만원이 남아있어요

마음같아선 아이 간식도 사주고 싶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맘 단단히 먹고 아껴서 취업활동에 쓰겠습니다 아이 어린이집 적응할 몇일간

헛돈 안쓰게 통장에도 카드에도 써놓았어요

정신차려라 라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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